신경정신의학 발전 이바지 및 학술연구 매진
김태 경희의대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1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릴리학술상을 수상했다.
릴리학술상은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업적을 쌓은 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김태 교수가 대뇌피질 감마파 진동 조절의 기전을 밝히는 등 다수의 논문을 국내 및 국외 유수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학술 연구 활동 공로를 인정해 릴리학술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최신 뇌과학기술인 광유전학(optogenetics)을 이용하여 인지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뇌 회로를 발견했고, 광유전학과 미세투석기술을 융합한 광미세투석(opto-dialysis) 탐침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조현병, 알츠하이머병, 의식장애, 수면장애 등 신경정신과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적 접근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태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하버드의대 정신과 강사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된 바 있다. 전문분야는 불면증, 수면장애, 스트레스성질환, 치매, 건망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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