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국 1700명 정형외과 전문의가 한자리에
라이브 서저리 5회 진행 등 새로운 시도 눈길
대한견주관절학회가 17∼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3차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 2016)를 개최한다.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는 3년마다 열리는 어깨 관절 분야 최대 학회로, 전 세계 65개국에서 1700여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학술대회 대회장을 맡은 이용걸 경희의대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는 국내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랫동안 힘썼으며, 박진영 원장(박진영네온정형외과)이 의장을 맡아 힘을 보탰다. 이용걸 교수는 "2010년 열린 '제11차 영국 에든버러 세계학술대회'에서 2016년 한국 개최를 유치했다. 제12차 일본학술대회 이후 연이어 아시아 개최를 성사시킴으로써, 세계 속에 높아진 한국 의료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1993년 세계정형외과학술대회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세계학술대회가 될 이번 행사는 'New Light Upon Your Shoulder'를 주제로 4일간 진행된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총 1189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871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역대 학술대회에 비해 많은 규모의 논문이 제출되었고,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각국 의료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과 학회장 사이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마련해 Live Surgery를 5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국가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Asian Perspective 회의를 별도 마련했고, 다음 행사 개최지이자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 남미 참가자들을 위한 Ibero-Latinamerican Perspective 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