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함께 지난해 보다 18% 증액된 4억 6,879만여원 규모의 2003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약국의 불법행위 근절 대책 등 13개항의 대의협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박길수 의협대의원회의장, 박희백 의정회장, 김방철 의협상근부회장 등 내빈과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총은 개회선언에 이어 조병득 의장의 개회사, 홍승원 회장의 인사, 신상진 대한의사협회장의 치사(김방철 상근부회장 대독), 박길수 대의원회의장의 축사, 그리고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본회에 들어가 제14차 대의원총회 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2002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를 이의 없이 받아들이고 200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서 조세감면대책·부당삭감 대책·의료분쟁조정법 제정·국민건강 위해요인 자료 수집·연수교육 등의 주요 사업과 함께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18% 증액된 4억 6천8백79만여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확정, 통과시켰다.
임원선출에서는 먼저 의장선출에 들어가 후보로 나선 조병득(의장), 윤광륜(윤의원), 오수정씨(부의장)가 경합에 나서 오 후보가 참석대의원 56명 중 34표를 획득, 새 의장에 선출됐다.
회장선출에는 홍승원 회장과 장선문 부회장이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경선을 벌여 장 후보가 30표, 홍 후보가 26표를 획득, 근소한 차이로 장후보가 영예의 회장에 당선됐다. 감사에는 이지재(이지재산부인과)·정순기씨(유임)가 선임됐다.
이밖에 부의장, 부회장, 의협파견대의원 선임은 의장 및 회장에 일임했다.
한편, 의안심의에서는 약국의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비롯해 ▲불법의료행위 및 부당한 환자유치행위에 대한 대책 ▲야간 및 공휴일 진찰료 30% 가산규정시간 환원 ▲수술 및 처치료에 야간 및 공휴일 가산율 적용 ▲본인과 전화상담후 처방전을 발행시 별도 재진 진찰료 산정 ▲보험수가의 인하 반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합리적인 세금 대책 ▲적출물처리 규제 완화 ▲대외적 협상력 있는 의협집행부 구성 ▲환경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사업 전개 ▲의협회비 징수율 제고 방안 마련 ▲65세 원로회원에 대한 회비 납부금 조정 등 13개항을 대의협건의안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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