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종합학술대회, 최신 의학 지견 강의 등 출결관리 강화
친선의 밤 행사로 회원 친목 도모...경북의학제 북부권역 2연패
경상북도의사회는 5월 28일∼29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경주코오롱호텔에서 회원 및 가족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의사의 날 행사 및 춘계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사의 날 개회식에는 김재왕 경북의사회장, 김종철 건강보험심사평가원대구지원장을 비롯해 경북의사회 신은식·최종두·이원기·변영우·이석균·정만진·정능수 고문이 참석했다.
또 정능수 대한의사협회 감사가 추무진 의협 회장을 대신해 경북의사회에 의료계 발전 및 의사회원의 권익보호와 국민의 건강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의료계의 위상을 드높이고 협회 회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은 "올해도 회원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회무 중반기를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를 새겨 모든 역량을 강화해 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제38회 의사의 날 행사를 통해 더욱 긴밀한 정을 나누고 함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먼저 2016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의료 정책과 의학 지식의 습득을 통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제를 준비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2월 1일부터 강화된 의협 연수교육지침에 따라 접수 시에는 회원 면허번호를 입력한 전산시스템으로 입실 등록 시간을 체크했으며, 퇴실 시에는 교육 참석 확인서를 배부해 직접 서명함으로써 퇴실 시간을 체크하는 등 강화된 지침을 적용했다.
또 총 4개의 세션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8일 첫번째 세션은 경북의사회 이우석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의 선별검사(임재광 교수·경북의대 영상의학과) △자궁경부암의 진단 및 치료(상재홍 교수·순천향구미병원 산부인과) △위암의 진단 및 최근 치료(전성우 교수·경북의대 소화기내과) △2016년도 세법개정에 따른 자산관리·절세자료(차도현 엘자산관리본부 서울지점장)의 강의가 있었다.
두번째 세션은 경북의사회 김광인 대의원회 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잠복 결핵 및 폐결핵의 진단과 치료(최혜숙 교수·동국의대 호흡기내과) △2016년도 마약류 취급자 교육(정준배 과장·경상북도 식품의약과) △2015년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제동욱 교수·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윤리와 Medical Professionalism(이충기 교수·영남의대 류마티스내과)의 강의가 진행됐다.
29일 열린 세번째 세션은 △간암(시청각 교육)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권세윤 교수·동국의대 비뇨기과)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이지연 교수·경북의대 유방갑상선외과)의 강의가 있었으며, 네번째 세션은 △소아의 급성 호흡기 감염의 진단과 치료(최봉석 교수·경북의대 소아청소년과) △흔히 발생하는 요통의 감별진단과 비수술적 치료(정주호 교수·동국의대 신경외과) △대동맥 질환(시청각 교육)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춘계종합학술대회에 이어 개최된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는 회원단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기존 실내행사를 탈피해 호텔정원에서 가든파티를 겸한 음악회를 진행했다.
친선의 밤 행사는 가요 독창에 도은정 회원과(경산, 곰돌이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김도연·김도경 자녀가 함께 드라마 곡으로 알려진 '태양의 후예 OST 중 You are my everything'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바리톤에 박정민, 소프라노에 강수정, 바이올린에 이은지 씨가 참여한 유나이티드 패밀리 콘서트를 마련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버블매직쇼에서는 이명준 마술사가 대형 버블 공연, 관객 참여마술 등을 선보여 회원 및 가족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회원 테니스대회는 경주 북천체육공원 시민테니스장에서 테니스 동호회(회장 최진교) 주최로 진행됐으며, 단체전 결과에 따른 개인별 승점에 따라 금배부 우승은 정재봉 회원(포항), 준우승은 백성욱 회원(포항), 3위는 허준호 회원(포항)이, 은배부 우승은 김대연 회원(영천), 준우승은 남상엽 회원(울진), 3위는 김경렬 회원(경주)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북의학제(체육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북부권역'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2연패를 달성했다. 경상북도 4개 권역(동·서·남·북)대항 체육대회인 경북의학제는 호텔정원에서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체력증진을 위해 개최됐으며, 각 권역별 대표 선수로 참석한 가운데 북부권역인 안동 이정훈 회원의 선수선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의학제 경기로 탁구, 바둑, 족구, 윷놀이(회원·가족팀), 팔씨름과 명랑운동회(추억의 박터트리기, 단체줄넘기)로 꾸며져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 번외경기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삼행시 및 사행시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으며, 총점 310점으로 북부권역이 종합우승을, 동부권역이 준우승을, 남부권역이 3위를, 서부지구가 4위를 차지했다.
회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삼행시 및 사행시는 '동심결'·'직업정신'을 시제로 진행됐으며, 50여 편의 출품작 중에서 정유완 가족(경산중앙병원 정성화 회원 자녀)이 작성한 '동심결'을 주제로 작성한 삼행시가 장원을 차지했다.
또 어린이 그림 그리기는 '푸른오월'과 '가족여행'을 주제로 3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김려민 어린이(안동병원 김연우 회원 자녀)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고급골프백, 여행용 가방, 자전거, 가전제품 등의 많은 경품을 준비해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