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춘 교수, 최단기간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 달성

임채춘 교수, 최단기간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06.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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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Xi 수술 국내 1위…평균 수술시간 57분 환자 만족도 높아

임채춘 한림의대 교수
임채춘 한림의대 교수(성심병원 산부인과)가 지난 2일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 3월 17일 다빈치 Xi를 이용해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1년 3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임 교수는 2016년 다빈치 Xi를 이용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했다. 또 100례 수술 동안 평균 수술시간은 57분으로 1시간 미만을 기록하는 등 빠른 수술시간을 통해 높은 환자 만족도를 나타냈다.

100례의 로봇수술 중 자궁경부암 환자 등에게 시행된 자궁적출술이 45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난소낭종제거술로 32회였다. 질병 중에서는 자궁근종 환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1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김모(29)씨는 난소낭종 진단을 받은 환자로 로봇수술을 통해 난소의 혹만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난소를 보존할 수 있었다.

임 교수는 "로봇수술을 받은 100명의 환자들은 수술예후가 좋고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며 "로봇수술은 환자를 위해서도 물러설 수 없는 치료방법으로, 로봇수술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복강경 및 개복수술과 다른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6월 13일 성심병원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전 교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단기간에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한 임 교수에게 이사장 명의의 공로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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