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신경외과·정형외과 '손발'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신경외과·정형외과 '손발'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7.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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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후종인대골화증 치료...감각·운동 기능 호전 정상 생활
강남 우리들병원, 신경외과·정형외과팀 베스트 척추전문의상 시상

▲ 왼쪽부터 강남우리들병원 박문순 행정원장·신상하 신경외과 진료원장·김호진 강남우리들병원장·배준석 신경외과 진료원장·금한중 신경외과 진료부장.
강남 우리들병원은 난치성 경추 및 흉추 후종인대골화증으로 보행장애가 있는 환자를 함께 수술한 신경외과 배준석 진료원장·신상하 진료원장·금한중 진료부장과 정형외과 은상수 진료부장에게 '우리들병원 베스트 척추 전문의상'을 수여했다.

A씨(67세 남성)는 소변 장애·왼쪽 가슴 통증·등에서 허리까지 쑤시고 아픈 통증 및 감각 저하·양측 허벅지부터 발바닥까지 통증 및 감각저하·상하지의 마비증상으로 우리들병원을 찾았다. A씨의 진단명은 경추 5-6-7번 및 흉추 1-2-3번 후종인대골화증.

흉추 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의 정렬 및 안정화, 운동성을 위해 존재하는 척추체 뒤쪽의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발병률이 2∼4%에 불과하며, 뼈처럼 딱딱해지는 골화성 병변이기 때문에 MRI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주로 40세 이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신경 압박이 오랜 기간 계속될 경우 손상된 신경 기능이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팀서저리에 참여한 금한중 진료부장은 "환자는 이미 척수병증이 있어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지만,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인해 수술이 쉽지 않았다"면서 "신경외과·정형외과 전문의가 팀을 구성해 철저히 수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A환자는 척추체 제거술과 척추유합술을 받고 현재 통증은 물론 감각 및 운동 기능이 호전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환자가 병을 자각하고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을 때는 이미 척수신경의 압박이 심하고 신경병증의 증상이 있는 상태가 많아 보존적인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우리들병원은 여러 전문의가 한 명의 환자를 책임지고 진료하는 환자전담진료팀제는 물론 매주 금요일 아침 전 병원 의료진이 모여 영상 네트워크를 이용해 치료사례를 토론하고 최신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금요 학술컨퍼런스를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팀서저리는 난치성 환자를 치료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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