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듀오·플라빅스에이 가격경쟁력 확보 기대
소발디·다클린자 등 만성 C형 간염 치료영역 넓혀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가 1일부터 유전자형 '1b'까지 급여확대된다.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는 소포스부비르와 병용해 유전자형 1·3형 C형 간염 치료제로 역시 급여확대된다.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직듀오 XR'과 항혈전 치료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와 '아스피린' 복합제 '플라빅스에이'는 1일부터 급여적용된다.
하보니 급여기준이 기존 '성인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에 더해 '1b형 중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경우'가 추가됐다.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간이식후 재발 환자, 부작용과 RAV 양성으로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환자가 하보니를 투여할 때 급여혜택을 받게 됐다.
소발디는 유전자형 1b형 중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경우와 유전자형 3·4형 치료까지 급여가 확대됐다. 유전자형 2형 중 간경변이 있으면 16주까지 급여된다. 기존에는 12주까지만 급여가 인정됐다. 급여가 확대되면서 소발디 보험약값이 5%, 하보니는 16.7% 인하됐다.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는 간경변증 여부와 상관없이, 또는 간이식 후 C형 간염이 재발한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치료제로 급여된다.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유전자형인 1b형 및 3형 환자 중 치료경험이 없거나 이전에 페그인터페론-α 및 리바비린 또는 HCV 프로테아제 저해제 치료에 실패한 경우도 급여된다. 유전자형 및 환자군에 따라 리바비린과 함께 또는 리바비린 없이 처방해도 급여된다.
올해 11월 출시될 직듀오XR은 새로운 기전으로 주목받는 SGLT-2 억제제에 오랜 기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처방된 메트포르민을 복합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보험약값은 1정당 784원으로 포시가10mg과 같아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신장에서 SGLT-2를 억제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고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SGLT-2 억제제는 장기적으로 체중은 물론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낮추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플라빅스에이는 아스피린을 중심으로 클로피도그렐이 감싼 유핵정 기술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4번의 코팅으로 아스피린이 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했다.
플라빅스 단일제와 같은 보험약값으로 출시해 오리지널제제라는 장점에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이미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복합제 제네릭이 출시된 상황에서 오리지널제제와 아스피린 복합제인 플라빅스에이의 처방성적이 어느정도 나올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