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심평원 데이터 불일치 현재까지 80% 완료
9월에는 복지부와 의약단체와 협의체 구성해 정보연계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자원 신고일원화와 관련, 올해까지 심평원과 지자체간 자원 관리 불일치를 모두 끝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지자체와 심평원은 장비검사 일자 등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았다.
요양기관은 시설이나 장비, 인력 등을 신고할 때 지자체에는 실제 현황을 신고했으나, 심평원에는 비용 산정과 관련된 일부만 신고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2012년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정보 불일치를 지적했고, 심평원과 지자체간 중복신고 개선 및 효율적 자원관리를 위해 지난해 법령을 개선하는 한편, 심평원에는 신고일원화 시스템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그간의 경과로 오영식 심평원 자원관리실장은 16일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단계적으로 정보를 정비해나가고 있다. 2월에는 종합병원급 이상 약 338개소의 의료인 수를 정비했고, 4월에는 병원급 이상 3700여개소에 대한 의료인 수 및 의료시설 정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6월부터 지금까지 진단 특수장비 정보를 정비하고 있다. 소재지 등 일부 항목은 지자체 데이터를 기준으로 9월 중순까지 정비할 예정으로 현재 약 80.9% 완료했다"며 "통합 시스템 구축 이전의 정보 오류는 가능한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9월에는 복지부와 행자부, 지자체 및 의약단체 등과 보건의료자원 연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신고일원화 제도와 관련한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정보연계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데이터 품질향상을 위한 전산점검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12월까지 사용자 개선요구사항을 반영할 것"이라며 "보건의료자원의 활용방안을 심평원 연구조정실과 함께 연구하는 한편 신고일원화 중장기 추진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