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교정기술+이뮨셀-엘씨 제조기술 시너지
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면역세포를 다량 배양·증식해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맞춤형 항암제이다.
지난해 6월 국제 소화기학 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2016년 상반기 58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10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툴젠의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 '크리스퍼(CRISPR-Cas9)'는 높은 효율과 정확도로 유전자의 기능을 제거하거나 복원·변형·외부유전자 도입 등을 할 수 있다. 세포치료제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향상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목받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 등은 T세포의 PD-1과 결합해 암세포가 T세포의 면역작용을 억제하지 못하도록 한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독보적인 유전자교정 기술을 가진 툴젠과 이뮨셀-엘씨 제조기술을 가진 녹십자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선도적인 유전자교정 기술과 녹십자셀의 세포치료제 개발·사업화 역량을 접목해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제의 사업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