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툴젠 면역항암제 개발협력

녹십자셀, 툴젠 면역항암제 개발협력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8.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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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교정기술+이뮨셀-엘씨 제조기술 시너지

녹십자셀과 툴젠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유전체 교정기술 전문기업 '툴젠'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에 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 제조기술을 더해 PD-1 발현 유전자를 T세포에서 제거한 후 강력한 항암기능을 가진 T세포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공동개발한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면역세포를 다량 배양·증식해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맞춤형 항암제이다.

지난해 6월 국제 소화기학 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2016년 상반기 58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10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툴젠의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 '크리스퍼(CRISPR-Cas9)'는 높은 효율과 정확도로 유전자의 기능을 제거하거나 복원·변형·외부유전자 도입 등을 할 수 있다. 세포치료제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향상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목받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 등은 T세포의 PD-1과 결합해 암세포가 T세포의 면역작용을 억제하지 못하도록 한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독보적인 유전자교정 기술을 가진 툴젠과 이뮨셀-엘씨 제조기술을 가진 녹십자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선도적인 유전자교정 기술과 녹십자셀의 세포치료제 개발·사업화 역량을 접목해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제의 사업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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