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신대·동아대·부산대·인제대 등 4개 대학병원 협약
산·학·연·병 네트워크...부산대병원에 메디컬 ICT융합센터 개소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6월 고신대복음병원·동아대병원·부산대병원·인제대 부산백병원과 융·복합 의료기술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한 '보건의료산업 육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4개 대학종합병원은 '메디컬 ICT 융합센터'를 주축으로 IoT 기술 기반의 재활·의료 보조기기 개발을 비롯해 건강관리 빅데이터 기반 예방(조기진단)·치료 연계형 건강관리서비스 모델 개발 등 시민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3일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에서 열린 '메디컬 ICT 융합센터'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4개 대학병원장·부산지역 의료기기 및 IT 업체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메디컬 ICT 융합센터'는 155평 규모로 4개 대학병원과 기업 연계 사무공간을 비롯해 행정실·R&D개발실·의료기기 테스트실·HQCC인증센터 인증기관·창업 비즈니스존·창업존 회의실·대회의실·컴퓨터 교육실 등을 갖췄다.
메디컬 ICT융합센터는 병원현장에서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부문의 수요자중심 아이디어 발굴 및 임상·인허가 등 병원 의료진의 검증을 기반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산업과 IT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간의 융·복합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스타트업과 창업자 육성 지원이 가능한 창업 비즈니스존 구축 등을 통해 보건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지역의 뿌리산업 기술과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모색키로 했다.
개소식에서 이창훈 부산대병원장은 "융합의학 분야연구의 활성화와 융합의료 인재양성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관련 사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2014년 8월 병원 산하 융합의학기술원을 설립해 해양의료연구센터 및 원격 의료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부산시 및 타 대학병원들과 협력해 메디컬 ICT융합센터를 구심점으로 부산의료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