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호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최근 콘래드호텔에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교수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학회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추천을 받았다.
정 교수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정 교수는 1996년 국내에서 처음 동물심도자실을 설립, 동맥경화에 관한 기초연구를 진행했다. 3차례(2004년, 2011년, 2014년)의 학회 최우수 연구상을 받았다.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KAMIR)를 수행했다. 한국인의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서양인에 비해 높지 않으며, 중성지방이 높고 고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스타틴 단독요법의 치료효과가 크지 않다는 KAMIR 연구결과는 2015년 유럽심장학회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지질동맥경화증에 의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분야의 기초 및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외학회지에 1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69편의 저서와 5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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