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베트남·중국·말레이시아 등 심장병 아동 12명 수술비 지원
세종병원,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400명 수술...나눔의료 실천
롯데면세점과 굿피플은 7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제6차 해외심장병 아동 수술지원금 전달식'에 참여했다.
롯데면세점에서 전달한 지원금은 심방중격결손과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는 중국 아동 펜 자오보(1세·남)와 장 종슈오(1세·남)의 의료 지원비로 사용키로 했다.
수술지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최병록 롯데면세점 지원부문장은 "올해부터 수술지원을 연 2회로 확대하여 더 많은 아동들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심장병 아동들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권삼 굿피플 부회장은 "지금도 전 세계에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지만 열악한 의료환경이나 가정형편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심장병 아이들이 적기에 수술을 받아 건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굿피플·롯데면세점과 꾸준히 협력해 가정형편으로 인해 치료 받지 못하는 수많은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개발국가의 심장병 아동들은 높은 진료비와 의료시설의 미비 등으로 치료받지 못한 채 방치,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굿피플은 2012년부터 'Love Heart(러브 하트) 캠페인'을 통해 베트남·중국·말레이시아 등 12명의 심장병 아동을 위해 수술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세종병원은 1982년 개원 이후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만 2000여명,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400여명에게 무료수술을 통해 나눔의료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