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 첫해 '가다실' 높은 점유율·낮은 부작용 눈길

NIP 첫해 '가다실' 높은 점유율·낮은 부작용 눈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12.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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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서바릭스 부작용 0.0001% 불과 안전
5명 중 4명 가다실로 접종 NIP 점유율 80%

 
올 6월부터 시행된 자궁경부암백신 NIP(국가필수예방접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다실이 11만9000여건의 접종률로 8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부작용 역시 12건으로 발생률 0.0001%에 그쳤다. 경쟁백신 서바릭스는 3만4000건 접종건을 기록해 20%를 점유했다. 부작용은 5건으로 발생률은 0.00014%를 기록했다. 가다실보다 약간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가다실은 접종 부위 통증과 부종·근력저하, 두통·시야감소, 족부 염좌, 두드러기, 실신, 발열, 메스꺼움,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2건의 부작용 중 11건에 대해 가다실과의 관련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접종 당일 밤 발열과 두통, 오심을 호소한 후 다음날 발열과 함께(38.7℃) 잠시 쓰러진 A양 사례에 대해서는 '판단불가' 판정을 내리고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A양은 다음날 증상이 호전됐다.

서바릭스는 실신과 안면신경마비, 두드러기·발열, 어지러움, 두통, 접종 부위 통증 등 5건의 부작용 사례를 기록했다.

접종 후 얼굴 부위와 다음날 가슴에 두드러기가 발생해 주사제를 투약받고 호전된 사례와 접종 후 두통과 발열, 어지러움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해열제를 맞고 퇴원한 사례 등이 보고됐다.

두 사례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연관을  '판단할 수 없다(판단불가)'고 판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첫해 안전성 우려를 일으킨 일본 사례와 비교해 안전하게 접종한 것으로 평가했다.

점유율과 관련해서는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확보한 물량과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해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전체 접종률이 33.1%로 다른 영유아 NIP 백신 접종률보다 낮아 이달까지 집중적인 접종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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