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영양섭취 및 보호자 식사준비 어려움 해소
1년간 환자 365명에게 핸드믹서기 증정
이번 캠페인은 환자의 건강한 영양섭취와 보호자의 식사 준비 어려움을 덜고자 마련됐다. 믹서기는 지난 2월 협약을 맺은 ㈜하우스일렉으로부터 기증 받았다.
믹서기는 식도암, 위암, 뇌종양 등 암 환자와 크론병 등 희귀난치성질환자, 치아 결손으로 씹기 불편한 고령 환자 등 섭취 장애로 영양 결핍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지급됐다. 특히 임상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식단 준비 및 믹서기 활용방법 등을 숙지, 퇴원 후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수 년간 뇌졸중인 남편을 간병해 오던 부인은 "그동안 간병하랴 음식 갈아서 준비하랴 너무 힘들었는데 믹서기를 통해 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된다"고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식도암 수술 후 퇴원하는 환자분도 "집에 가면 먹는 것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마음이 좀 놓인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린아 사회사업팀장은 "이번 믹서기 지원으로 음식물 섭취가 향상돼 치료 효과가 좋아진 환자를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간병하는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더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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