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화상 이 PD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go go!"

전신화상 이 PD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go go!"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2.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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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주먹쥐고 치삼', 28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전신 50%, 3도 화상 입은 이동근 PD 실제 이야기가 모티브

 

안면화상을 입고 30여차례가 넘는 수술을 하고서도 뮤지컬배우 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은 청년의 이야기가 이번달 28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무대위에 올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첫 공연의 막을 올린 연극 '주먹쥐고 치삼'은 주인공 문치삼이 화재로 화상을 입고 목소리조차 망가져버린 최악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이었던 뮤지컬 배우를 향해 도전한다는 내용을 다룬 연극이다.

이 연극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실제 사연을 모티브로 만들어졌고 바로 그 주인공이 이 연극의 기획자인 이동근 PD이기 때문이다.

이 PD는 2015년 사무실에서 폭발 사고가 나 전신 50%, 3도 화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 후 8개월간 28차례 수술을 받고 손가락 4개를 절단 했으며, 성대 수술을 하게 되면서 그 후유증으로 간절했던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그런 그를 다시 한번 세상 속으로 나아가게 해준 것은 바로 사고 전에 가입했던 '사망·후유장해 보험금'…

보험금을 받아 든 이 PD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녹여낸 연극을 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결국 그는 연극 '주먹쥐고 치삼'을 제작하는 데에 투자했고 마침내 지난 2월 1일 이 연극은 세상에 막을 올렸다.

이 PD는 "꿈을 잃고 좌절하고 있을 때 생각치 않던 보험금을 받게 됐다.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이 되니 새로운 꿈을 꿀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수중에 돈이 생기자 '큰 고난과 시련이 닥쳐도 희망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상에 대해 큰 한방을 날리고 나처럼 인생이 끝나버린 것 같은 좌절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연출에 정범철 연출이, 희곡은 김세한 작가가 쓴 이번 연극은 아울러 소방관의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공연 주최 측은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 처우개선에 기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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