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대상, 김두희(학술)·강백현(사회공헌)·조원현(의료봉사) 동문 수상
안행대상 학술연구 부문에는 김두희(29회) 동문,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강백현(35회) 동문, 의료봉사 부문에는 조원현(43회) 동문이 각각 수상했다.
안행대상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에서 평생을 학술연구,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에 이바지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의료계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김으로써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두희 동문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으로 35년을 대학에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헌신했으며, 경북대학교 보건대학원의 5대, 7대 원장을 역임하며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크게 공헌했다.
또 50여 년 전 전쟁터에서 시작된 말라리아 역학조사를 포함한 열대의학 연구를 비롯해 200편 이상의 논문 발표와, 40여 년 전 교재도 제대로 없는 뒤떨어진 환경보건(산업보건) 분야의 강의와 수십 권의 교재와 참고서를 저술하는 등 일생을 예방의학과 공중보건 연구, 특히 환경과 건강증진 분야에 헌신했다.
조원현 동문은 해외 오지에서 클리닉 개소와 함께 현지인들의 수술과 진료를 통해 의사로서의 숭고한 사명을 몸소 실천했다.
또 사단법인 '생명 잇기' 이사장을 역임하며 국내의 장기기증 활성화와 홍보를 통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위해 노력해 뇌사자 장기기증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데 기여했으며, 대한이식학회 학회장과 세계이식인경기연맹 회원을 역임하며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강백현 동문은 미국 뉴욕 지역의 한인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으로 참 의료인의 상을 보여줬고, 모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에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탁해 인재양성을 후원했다. 또 자선단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약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회봉사 부분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중원 경북의대 총동창회장, 이동수 경북대학교 총동창회장, 차순도 대구메디시티협의회장, 이재태 대구경북첨단의료진흥재단이사장, 이종명 경북의대 의학전문대학원장, 김재왕 경북도의사회장,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권오춘 대구가톨릭대학병원장, 박재용 칠곡경북대병원장, 정호영 경북대병원처장 등 150여 명이 참석, 상호 친목과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