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분과위 첫 회의 열어 현상설계 방안 논의
지질검사 착수...신축 기금 모금 4억 원 돌파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가 추진된다.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위원장 김건상)는 17일 제1차 회관건축분과위원회(위원장 전철환)를 열고 세부 신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관할 용산구청으로부터 현 부지의 건축규제(제한) 사항을 서면으로 확보하고, 지질조사 결과 보고서를 수령한 뒤 건축 규모 및 공사 비용을 정하기로 했다. 지질조사는 20~23일 회관 앞마당과 뒤편 주차장에서 실시됐다. 또 현재 의협 회관 내 회의실·사무공간·입주단체 등을 파악하고, 로비·대강당·(가칭)의학박물관 등 신규 소요실 검토 자료를 차기 회의에 보고토록 했다.
특히 신축 회관 설계는 현상설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공모 방식은 일반설계 공모방식으로 하고, 공모 당선작에는 실시설계 용역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공모작 심사를 위해 7~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기금관리분과위원회(위원장 김숙희)도 19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선 회관 신축 기금 모금 홍보의 일환으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리는 제35차 종합학술대회 때 의협 회관 역사 관련 사진 전시 및 홍보 부스를 운영키로 했다.
기부금 모금은 기금모금전문 용역회사로부터 기금 요청 방법, 태도 및 예우 방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워크숍 등 강좌를 추진키로 했다. 또 기부금 모금 홍보는 순수 회원, 회원 소속 산하단체에 집중하고, 모금 행위와 관련된 법적 규제 사항을 자세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고액·소액 기부자에 대해 대학병원, 학교 등 각 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예우 방안을 자세히 검토해 도입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회관신축 사업 홍보 및 기금 모금을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하고 스마트폰 앱, SNS 홈페이지도 구축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