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비중 91% 청년고용증가율 45%로 최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일자리 창출 선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7일 최근 10년간(2005~2015) 의약품 제조업의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3.9%로 전 산업 2.6%, 제조업 1.6%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약산업의 정규직 비중이 91.4%(2015년 기준), 청년 고용증가율은 45.5%로 상대적으로 높아 고용의 질도 좋았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제조업 전체 생산액은 2005년보다 90.5% 증가했지만 고용은 11.6%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의약품 제조업의 고용증가율은 37.9%로 컸다. 같은 기간 의약품 제조업의 생산액 증가율은 54.9%에 그쳤다. 제조업이 생산액 기준 4.5억원당 1명을 고용할 때 의약품제조업은 1.8억원당 1명을 고용한 셈이다.
제약기업 10군데 중 4.5군데는 청년고용을 늘렸다는 의미로 제조업 27.6%, 전 산업 23.4%를 웃돌았다. 항공운송업(40.0%)과 연구개발업(36.8%)이 제약산업에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약업계 종사자 중 10명중 9명은 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제조업의 정규직 비중은 2015년 91.4%로, 전 산업 67.5%, 제조업 86.3%보다 높았다.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연구직은 2016년 1만 1862명으로 2011년 8765명보다 3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한해에만 800여명이 증가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014년 발표한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업종에 채용된 연구인력 가운데 석·박사 비중은 71.7%로, 산업 전체 32.5%는 물론 제약산업 업종이 포함된 제조업 평균 33.7%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