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 병용 PFS 늘려
다케다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성분명: 익사조밉)'가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 병용투여 조건으로 7월 31일 허가됐다.
마헨더 나야크 한국다케다 대표는 "첫 번째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 닌라로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개선하고 복약편의성을 높여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시험(TOURMALINE-MM1) 결과, '닌라로 + 레날리도마이드 + 덱사메타손' 병용투여군은 '위약 +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 병용투여군보다 PFS를 6개월 늘렸다. 닌라로 투여군의 PFS는 20.6개월, 위약 투여군은 PFS는 14.7개월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율(OS) 중앙값은 두 군 모두 도달하지 않은 상태다.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 722명이 TOURMALINE-MM1 임상에 참여했다.
다발골수종은 혈액 질환이지만 골절·골다공증이 동시에 나타난다. 서양의 경우 평균 10만 명당 5.6명, 아시아 국가는 1~3명이 발병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의 다발골수종 환자는 2014년 기준 1396명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닌라로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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