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세계 한인 의대생 연합입니다

저희는 세계 한인 의대생 연합입니다

  • 김시아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본과4학년
  • 승인 2017.08.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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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세계한인의대생연합 (이하 WKMSO, World Korean Medical Students' Organization)에서 2016-2017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본과4학년의 김시아 입니다. 이렇게 의협신문을 통해 WKMSO를 소개하고 인사 드릴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WKMSO에 대해 처음 들어보거나 생소하신 선생님들께서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WKMSO는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의대생들의 국제 네트워크 입니다. 2009년에 처음 창립되어 지금은 총 9개지부(한국, 동유럽, 서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국, 남미, 캐나다, 아프리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지부장들은 그 지역의 한인의대생들을 대표하고, 한인의대생연합에 포함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인의사회와 교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 김시아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본과4학년

WKMSO가 목표는 세가지 C(connect), E(Empower), O(outreach) 이며, 세계 곳곳의 한인 의대생과 한인 의사들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KAMA(재미한인의사회), WKMO(세계한인의사회)와 함께 매년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활동 기획 등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합니다.

올해는 저희 WKMSO가 대한의사협회의 도움으로 지난 6월에 열린 제 35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함께 학술대회를 개최하던 KAMA(재미한인의사회)와 국제협력위원장이신 도경현 교수님의 든든한 도움 아래 9개월 여를 준비하였고, 저희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학술대회에서 WKMSO는 크게 4가지 역할을 했습니다.

첫번째로 WKMSO는 대한의사협회와 해외 한인의사협회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WKMSO의 9개 지부를 통해 지역 한인의사회의 연락처 목록을 정리하여, 대한의사협회와 연결해 드렸습니다. 재영한인의사회 회장 및 선생님들과 재중한인의사회 회장 및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도움을 주셨고, 환영사 및 강의, 좌장 등 학회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두번째로 의과 대학 학생들이 학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괄 관리 및 학생 프로그램을 기획 했습니다. 4월 초부터 전국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학술대회를 안내하였고, 학생 참가자 총 252명 (해외 의대생 35명 포함 / 국적 - 호주,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중국, 영국,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록을 사전접수를 진행 했습니다.

개회사에는 40명, 갈라디너에는 102명의 의대생들이 참여하여,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눴고, 학회의 취지 및 의미에 대해 고찰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회 첫날엔 신촌의 칵테일바 'thinking inside the box'에서 웰컴 파티를 준비하여 100여명의 의대생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세번째로 학회 부대행사인 "병원투어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학회에 참가하는 의대생들을 대상한 이 프로그램은, 4개 주요 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카톨릭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의 도움을 받았고, 총 41명의 학생들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의료사회를 책임질 의대생들이 WKMSO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으며, 과분한 지지를 받으며 학술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WKMSO는 '세계한인의대생 학술포럼' 세션을 기획 했습니다. 이 세션은 국제 협력 위원회의 도경현 교수님, 심기남 교수님, 김나영 교수님, 서종현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습니다. 학회 셋째날인 7월 2일 플라밍고룸에서 진행되었으며, WKMSO가 기획부터 접수, 공지, 인솔을 총괄하여 진행 했습니다.

의협 국제협력위원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코넬의과대학의 Augustine choi 교수님, 서울대 외과의 김형호 교수님, 재영한인의사회의 곽건 선생님, 카톨릭대학교 영상의학과의 정상은 교수님, 재영한인의사회의 김차니 선생님을 좌장으로 모실수 있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총 20명의 학생들(한국 의대 7명, 헝가리 의대 2명, 미국 의대 2명, 오스트리아 의대 1명, 영국 의대 7명, 중국 의대 1명)이 자유주제로 본인의 경험이나, Research, 논문, 생각을 의사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저희 WKMSO는 한국의 의과대학 학생들과 세계 곳곳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많은 한인 의대생, 한인의사회를 잇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및 세계 여러 나라의 한인 의대생 단체를 모두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단체로서, 국제 교류를 바탕으로 의학 지식과 의료 기술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전세계 한인 단체의 발전과 한국 의료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저희 WKMSO의 당찬 행보를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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