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대통령 경제단 따라 간 방미 성과

녹십자셀, 대통령 경제단 따라 간 방미 성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9.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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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주와 투자유치·연구개발 지원 협력 약속
미국 대서양 중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타깃

메릴랜드 상무부 벤자민 위 차관(앞줄 왼쪽부터 첫번째)과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앞줄 왼쪽부터 두번째).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미국 메릴랜드주와 미국 진출·투자 협력을 골자로 하는 '투자 촉진 협력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녹십자셀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자회사나 사무소를 설립해 미국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메릴랜드주는 녹십자셀의 미국 내 투자유치와 연구개발 지원, 바이오 헬스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녹십자셀은 이번 MOU 체결이 지난 6월 방미 경제인단으로 문제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해 얻은 첫 성과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주는 세계 최고 의대 중 한 곳인 존스홉킨스대와 5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모여있는 거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유치했다.

벤자민 위 메릴랜드 상무부 차관은 "녹십자셀이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면역세포치료제 사업의 역량을 펼치고 미국 대서양 중부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릴랜드주는 버지니아·워싱턴D.C.와 대서양 중부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성해 2023년까지 세계 3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녹십자셀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를 2007년 출시해 2015년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뮨셀-엘씨의 월평균 처방건수가 지난해 334건에서 올해 상반기 410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할 시기에 메릴랜드주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뎌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녹십자셀은 최근 툴젠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T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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