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주와 투자유치·연구개발 지원 협력 약속
미국 대서양 중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타깃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녹십자셀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자회사나 사무소를 설립해 미국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메릴랜드주는 녹십자셀의 미국 내 투자유치와 연구개발 지원, 바이오 헬스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녹십자셀은 이번 MOU 체결이 지난 6월 방미 경제인단으로 문제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해 얻은 첫 성과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주는 세계 최고 의대 중 한 곳인 존스홉킨스대와 5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모여있는 거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유치했다.
벤자민 위 메릴랜드 상무부 차관은 "녹십자셀이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면역세포치료제 사업의 역량을 펼치고 미국 대서양 중부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릴랜드주는 버지니아·워싱턴D.C.와 대서양 중부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성해 2023년까지 세계 3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녹십자셀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를 2007년 출시해 2015년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뮨셀-엘씨의 월평균 처방건수가 지난해 334건에서 올해 상반기 410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할 시기에 메릴랜드주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뎌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녹십자셀은 최근 툴젠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T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