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중심의 글로벌 기업' 새 비전 10일 제시
제약바이오·컨슈머헬스·디지털헬스케어 주력

보령제약그룹이 1일 창업 60년을 맞아 10일 '100년 보령 시무식'을 개최했다. 100년 보령 시무식은 지난 60년의 도전과 성과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담은 행사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새 비전도 발표했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100년 보령은 '라이프타임 케어 기업'을 지향하며 의약품과 컨슈머, 디지털의 그룹 3대 중점사업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보령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보령제약그룹은 R&D 핵심역량을 가진 제약·바이오, 전 연령대를 위한 소비재를 제조·유통하는 컨슈머헬스케어,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3대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

'마음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Heart·Ask·Science·Answer)'라는 보령의 핵심가치도 발표됐다. 보령제약그룹은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함과 감성 등의 보령의 'Heart'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하는 'Ask'와 임상의과학에 기반한 'Science'를 통해 결과로 답하겠다는 'Answer'를 핵심가치로 삼았다.

제약산업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기업의 새로운 지향점과 의지를 담은 새로운 'CI(기업이미지)'도 선보였다.

보령제약그룹은 1957년 서울 종로5가 약국에서 시작해 '용각산'과 '겔포스'를 통해 국내 대표 제약사로 성장했다.

현재는 육아생활문화기업 보령메디앙스, 첨단생명공학회사 보령바이오파마, 온라인몰·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의료기기전문기업 보령A&D메디칼 등 9곳의 가족사를 둔 제약그룹으로 발전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개발해 51개국에 4억 13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