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률 변이부담 높은 환자 46%로 낮은 환자 22%보다 높아
오노약품공업·BMS 옵디보·여보이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 발표
'종양변이부담(TMB)' 측정값이 클수록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투여 반응률 역시 측정값이 작은 환자군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종양변이부담 측정값이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투여의 적절성을 결정할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오노약품공업과 BMS는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일본에서 개최한 제18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소세포폐암(SCLC) 환자 중 종양변이부담(TMB)에 따른 옵디보 단독요법과 옵디보·여보 병용요법의 반응률을 비교한 임상시험 'CheckMate-032'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군의 옵디보·여보이 병용투여 객관적 반응률이 46%로 중등 및 낮은 환자군 16%, 22%보다 높았다. 옵디보 단독요법 투여군 역시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의 경우 21%, 중등 및 낮은 환자군에서 7%, 5%로 역시 높았다.
옵디보·여보이 투여군의 1년 생존율 역시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군의 경우 62%로 중등 및 낮은 환자군 20%, 23%보다 높았다. 옵디보 단독요법 투여군의 1년 생존율은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의 경우 35%, 중등 및 낮은 환자는 26%, 22%였다. 401명의 전체 환자 중 종양변이부담을 평가할 수 있는 211명을 분석했다.
종양변이부담 정도에 따라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군과 중등인 환자군, 낮은 환자군으로 분류했다.
치료경험이 있는 전체 401명 환자의 옵디보·여보이 병용투여 반응률은 22%, 옵디보 단독투여 반응률은 11%였다.
매튜 헬만 박사(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는 "일부 환자군에서 종양변이부담이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최초로 입증했다"며 "앞으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만 박사는 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했다. 낙 보트우드 BMS 흉부종양부문 개발책임자는 "양변이부담 측정값을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