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초음파학회, 전국민 대상 제3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 실시
정맥혈전 색전증 질환 강좌 및 일상 속 예방 위한 6가지 혈전 예방 체조 소개
이에 따라 전국 3개 병원에서 정맥혈전 색전증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하며, 첫번째 순서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지난 10월 27일 캠페인을 성료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첫번째 건강강좌 행사에 참여한 50여 명의 환자 및 가족들은 질환에 대한 강의와 함께 운동처방사와 '굿바이 혈전 체조'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굿바이, 혈전! 캠페인'은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정맥혈전 색전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예방을 독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건강 캠페인이다.
올해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가천대 길병원(11월 29일, 인천) 및 세브란스병원(12월 13일,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건강강좌는 정맥혈전 색전증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보다 쉽게 대중들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질환에 대한 전문의의 강의와 더불어, 운동처방사와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혈전 예방 체조를 익힐 수 있다.
정맥혈전 색전증은 전세계적으로 한 해에 300만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정맥혈전 색전증은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지 못할 경우 생기는 혈전(피떡) 때문에 발생한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움직이다가 다리의 혈관을 막으면 하지부종과 통증을 유발하는 심부정맥 혈전증이 나타나며, 폐의 혈관을 막으면 급사의 위험이 높은 폐색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강의를 진행한 조구영 한국심초음파학회 총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1∼2시간 간격으로 몸을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정맥혈전 색전증을 피할 수 있음에도,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충분히 예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심초음파학회는 보다 많은 환자들이 정맥혈전 색전증의 위험성을 알고, 생활 속에서 혈전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