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시보 교체로 골밀도·신장기능 개선
96주간 최장기 바이러스 억제효과 확인
비리어드를 복용하다 베시보로 교체해도 이상이 없다는 결과로 비리어드 복용환자군까지 베시보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현재 급여기준으로는 치료약 복용경험이 없는 환자에게만 베시보를 처방할 수 있다.
베시보를 복용 중인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최장기 데이터도 발표됐다. 베시보를 투여받은 197명의 환자 모두 96주간(2013년 11월∼2017년 1월)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지속됐다.
안상훈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23∼25일 열린 제1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에서 197명의 만성 B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베시보의 96주간(2013년 11월∼2017년 1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비리어드를 복용하다 베시보로 교체한 환자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유지된 것은 물론 비리어드 복용으로 악화됐던 골밀도·신장 기능이 베시보 교체 이후 개선된 점은 베시보측에게는 수확이다.
안상훈 교수는 "베시보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베시보로 전환한 이후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 비리어드의 부작용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이 지난 4월 처음으로 공개한 베시보와 비리어드의 48주간 임상 3상 결과를 보면 베시보의 바이러스 반응률(HBV DNA < 400 copies/ml, 69 IUml)은 85.3%(64명)로 비리어드 88.7%(71명)와 동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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