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류마티스 치료제 올루미언트 허가

먹는 류마티스 치료제 올루미언트 허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1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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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잔즈 이어 두번째 경구용 제제 편의성 커져

또 하나의 먹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 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제로 11일 허가됐다. 한국화이자의 '젤잔즈'에 이어 두번째로 허가된 먹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다.

JAK 억제제인 올루미언트는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인 JAK1과 JAK2를 선별적으로 억제한다. 단독 또는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투여할 수 있다. 권장 용량은 하루 한번(4mg).

'RA-BEAM' 연구에 따르면 올루미언트 투여군은 70%가 12주차에 'ACR20'에 도달했다. 아달리무맙 투여군은 61%, 위약 투여군은 40%가 ACR20을 달성했다. 메토트렉세이트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못한 활동성 중증도 및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1305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최정윤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올루미언트의 등장으로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한 걸음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대표는 "올루미언트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달리무맙과 비교해 유의한 임상적 효과를 입증했다. 주사제인 아달리무맙과 달리 하루 한 번 경구투여하면 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면서 복용편의성은 커졌다"고 강조했다.

유럽 보건당국은 올 2월 올루미언트를 허가했다. 쿠웨이트와 스위스는 올 6월, 일본은 올 7월 올루미언트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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