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계약·파견·용역 직원 1218명 정규직 전환

부산대병원, 계약·파견·용역 직원 1218명 정규직 전환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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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무기·기간제 계약직 물론 파견·용역직까지 전환 합의
정부 정규직 전환 정책 동참...무기계약직 201명 2년내 전환키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조인식에는 부산대병원 이창훈 병원장과 윤영규 보건의료노조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노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조인식에는 부산대병원 이창훈 병원장과 윤영규 보건의료노조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노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산대학교병원이 비정규직 근로자 121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부산대병원 노사는 14일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 실현을 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조인식을 열었다.

노사 합의에 따른 전환 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무기계약직 201명, 기간제계약직 718명, 파견·용역직 299명 등 총 1218명이다.

부산대병원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부응, 지난해 10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협의기구를 구성, 9차례 협의와 실무교섭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 1017명의 정규직 전환에 최종 합의했다.

조인식에는 부산대병원 이창훈 병원장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대신해  윤영규 보건의료노조부산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무기계약직 201명도 2년 안에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 정규직과 동일한 승진 및 임금체계를 반영키로 했다.

기간제계약직 중 내부공채 합격자는 기획재정부의 정원 확보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기간제근무자 292명과 파견 용역직(환자이송·병동보조·외래업무보조 등 환자밀접 업무종사자) 299명은 내부심의 절차를 거쳐 정규직 전환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한편, 청소·경비·시설 등 그 밖의 용역직원은 올해 정부의 표준임금체계 발표 후 의견을 수렴해 전환방식(직접고용·자회사 등)을 노사 및 전문화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다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 심의 결격사유로 인한 결원 자리는 정규직 공개채용을 통해 외부 지원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부산대병원은 3월 중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개최, 기간제 근무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를 거쳐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정원을 교육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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