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한림의대 교수, 유방·갑상선암 수술 1만례 기록

김이수 한림의대 교수, 유방·갑상선암 수술 1만례 기록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4.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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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유방암수술 4002례·갑상선암수술 6005례 집도
항암 부작용 연구·암 조기검진 통한 예방 치료 매진할 것

김이수 한림의대 교수(성심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가 유방암과 갑상선암 수술 개인통산 1만례를 기록했다.  기념식이 3월 30일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김 교수는 1993년부터 올해 1월까지 유방암수술 4002례와 갑상선암수술 6005례를 시행했다.

3월 30일 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열린 1만례 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을 비롯 건국대병원 양정현 교수, 아주대병원 소의영 교수, 구금희 환우 대표 등 내빈과 교직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교수의 업적을 축하했다.

김이수 교수는 1993년부터 국소진행이 심해 수술이 불가능한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병기를 떨어뜨려 34%의 유방보전수술을 달성했으며, 액와부 청소술을 대신할 감시림프절 개념도 국내 최초로 받아들여 표준술식으로 자리잡게 했다. 2002년부터는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던 내시경갑상선수술을 도입했으며, 현재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갑상선 로봇수술의 기틀을 마련해 성심병원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였다.

김이수 한림의대 교수(가운데)의 유방암·갑상선암 수술 1만례 기념식이 3월 30일 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열렸다. ⓒ의협신문
김이수 한림의대 교수(가운데)의 유방암·갑상선암 수술 1만례 기념식이 3월 30일 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열렸다. ⓒ의협신문

김 교수는 현재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종양외과학회 부회장 및 대한외과학회 의료심사이사로 4년째 활동하고 있다. 또 유방암 수술 후 합병증에 많이 나타나는 림프부종에 대한 연구의 결실로 대한림프부종학회 창립을 이끌었다.

김이수 교수는 2000년도 미국 앰디앤더슨 암센터에서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기초연구실을 두고 유방암과 갑상선암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다. 지금까지 연구결과 논문 50여편을 SCI급 저널에 발표했으며, 50여편의 논문은 국내 저널에 게재됐다.

현재 미국암연구학회(AACR)·미국외과학회(ACS)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매년 연구결과를 미국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 교수는 "돌이켜보면 25년이라는 외과의사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며 "열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소명의식과 엄격한 잣대, 개인과 가족의 희생 그리고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 "유방내분비암센터장을 맡아오며 외래 환자 수 전국 5위, 암수술을 포함한 총 수술 건수로는 전국 8위라는 기록은 앞으로 치료해야 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기꺼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구심점이 됐다"며 "표적항암제 치료 등 항암 부작용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암의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과 치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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