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립그린병원에 부산의료 거점·원격의료 센터 추진
고신대복음병원, 현지 IT 기업과 메디컬 ICT 세미나 협약
부산지역 병원계가 몽골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고신대복음병원과 부산광역시는 최근 의료해외진출 전문컨설팅대행사인 ㈜지엠엔(대표 이창민)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 부산시 거점센터와 원격진료·ICT 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 유헬스케어센터는 의료 ICT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을 모색해 왔다.
방문단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몽골 제1국립병원 내 설치한 몽골사후관리센터를 방문,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몽골 현지 환자 기초 자료 수집·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16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구축한 카자흐스탄 원격진료센터를 방문, 원격프로그램을 이용한 증명서 발급·환자정보(검색·조회·수정·진료이력)·생체정보(혈압·혈당·체중·콜레스테롤·청진)·심전도·실시간 PMS·혈액분석·요분석)·진료 처방·약품 용법·게시판 기능 등을 활용, 원격진료와 진료정보 교류 사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단은 몽골 국립그린병원을 방문, 부산시거점센터·원격진료센터·ICT센터 공간 확보
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양 측은 3년간 안정적인 공간 제공과 원격진료가 가능한 인터넷 라인 확보를 비롯해 고신대병원의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원 사업과 연계된 보행 관련 IT 장비 임대·몽골어 및 한국어가 가능한 상주직원 지원 등을 논의하고, 6∼7월 중에 개소식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신대병원은 지난해 보건의료 및 IT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항울구 구립병원도 방문, 진료 현황과 교통 환경을 살폈다. 항올구 구립병원은 의사 76명·간호사 70명이 연 8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간·유방·위암 질환 수술과 항암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방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지 IT 기업 ECM LLC· Towersoft LLC·Eurosystems LLC 3개 기관과 7월 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메디컬 IT 교류 행사'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