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면 멀리 갈수 있어...소통하는 병협 만들 것"
8년 동안 병협 임원 경험...2002 한일 월드컵 주치의 활동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이 제39대 대한병원협회장에 당선됐다.
병협은 13일 서울드래곤시티 아코르-앰배서더 서울 용산 콤플렉스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열어 제39대 병협 회장에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을 선출했다.
임영진 당선인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한다. 자랑스런 병협 회장에 당선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자,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너무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언급한 임 당선인은 "병협 회장 경선을 펼친 민응기 후보의 말씀처럼 함께 가면 멀리간다. 병협 위상과 회원 권익을 위해 함께 손잡고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가겠다"면서 "강한 병협, 발전하는 병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병협 회원과 병원인들로부터 큰 소명을 받았다.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소명을 이루도록 온 몸을 바치겠다"면서 "홍정용 병협 회장에게 잘 인계를 받아서 5월부터 정말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활기차고 신나는 병협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 당선인은 연세대 이과대학을 졸업한 후 1982년 경희의대를 졸업했으며, 경희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병원장(2010∼2015년)·병협 학술위원장(2012∼2014년)·병협 정책위원장(2017∼2018년) 등을 역임하고, 현재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장·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대한병원협회 부회장·보건복지부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학계에서는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장(2006∼2007년)·아시아감마나이프학회 한국대표(2006년∼현재)·대한감마나이프학회장(2007∼2008년)·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장(2009∼2011년)·뇌신경기능장애학회장(2010∼2012년)·대한방사선수술학회장(2011∼2012년)·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2013∼2014년)·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2014∼2016년)·아시아렉셀감마나이프학회 대회장(2017년) 등을 역임했다.
의료계에서 대한의사협회 고문(2012년∼현재)·한국의사 100년 기념재단 이사(2014년∼현재)·대한의사축구연맹 회장(2013년∼현재)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주치의로 유명하다. 2000∼2010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팀닥터·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장(2013∼2016년)을 맡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자랑스러운 배재인상(2012년)·자랑스러운 ROTC상(2012년)·연세를 빛낸 동문상(2016년)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감사에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한길안과병원 이사장)과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을 선출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정기이사회에서 상정한 ▲병원급 수가계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전달체계 합리적 개선 ▲의료기관 시설 기준 강화 보전 방안 마련 ▲학술 및 교육 사업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RE) ▲수련환경평가 사업을 통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등과 함께 100억 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