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병협회장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당선

제39대 병협회장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당선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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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면 멀리 갈수 있어...소통하는 병협 만들 것"
8년 동안 병협 임원 경험...2002 한일 월드컵 주치의 활동

제39대 대한병원협회장으로 당선된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이 당선발표 직후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제39대 대한병원협회장으로 당선된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이 당선발표 직후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이 제39대 대한병원협회장에 당선됐다.

병협은 13일 서울드래곤시티 아코르-앰배서더 서울 용산 콤플렉스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열어 제39대 병협 회장에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을 선출했다.

임영진 당선인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한다. 자랑스런 병협 회장에 당선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자,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너무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언급한 임 당선인은 "병협 회장 경선을 펼친 민응기 후보의 말씀처럼 함께 가면 멀리간다. 병협 위상과 회원 권익을 위해 함께 손잡고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가겠다"면서 "강한 병협, 발전하는 병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당선자(왼쪽)가 당선 발표 직후 경선을 벌였던 민응기 후보자와 포옹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당선자(왼쪽)가 당선 발표 직후 경선을 벌였던 민응기 후보자와 포옹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임 당선인은 "병협 회원과 병원인들로부터 큰 소명을 받았다.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소명을 이루도록 온 몸을 바치겠다"면서 "홍정용 병협 회장에게 잘 인계를 받아서 5월부터 정말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활기차고 신나는 병협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 당선인은 연세대 이과대학을 졸업한 후 1982년 경희의대를 졸업했으며, 경희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병원장(2010∼2015년)·병협 학술위원장(2012∼2014년)·병협 정책위원장(2017∼2018년) 등을 역임하고, 현재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장·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대한병원협회 부회장·보건복지부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학계에서는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장(2006∼2007년)·아시아감마나이프학회 한국대표(2006년∼현재)·대한감마나이프학회장(2007∼2008년)·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장(2009∼2011년)·뇌신경기능장애학회장(2010∼2012년)·대한방사선수술학회장(2011∼2012년)·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2013∼2014년)·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2014∼2016년)·아시아렉셀감마나이프학회 대회장(2017년) 등을 역임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의료계에서 대한의사협회 고문(2012년∼현재)·한국의사 100년 기념재단 이사(2014년∼현재)·대한의사축구연맹 회장(2013년∼현재)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주치의로 유명하다. 2000∼2010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팀닥터·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장(2013∼2016년)을 맡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자랑스러운 배재인상(2012년)·자랑스러운 ROTC상(2012년)·연세를 빛낸 동문상(2016년)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감사에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한길안과병원 이사장)과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을 선출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정기이사회에서 상정한 ▲병원급 수가계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전달체계 합리적 개선 ▲의료기관 시설 기준 강화 보전 방안 마련 ▲학술 및 교육 사업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RE) ▲수련환경평가 사업을 통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등과 함께 100억 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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