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 의기투합...50명 봉사단원 구슬땀
이희수 봉사단장 "힘 모아 나눔 실천...가을엔 네팔 의료봉사 추진"
전라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이 15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서 제5차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다압초등학교 체육관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한 의료봉사단은 이희수 단장(전남의사회 공공이사·해평의원)을 비롯해 김상필(한국병원 내과)·김융(목포성심요양병원 마취통증의학과)·홍진경(늘건강마취통증의학과)·박금철(강진성모의원)·이경석(플러스아이미코병원 이비인후과)·강병완(순천 더밝은안과)·박승근(플러스아이미코병원 피부과)·이호섭(서울비뇨기과의원)·김용덕(광양김외과의원) 회원이 임시 진료소에 안과·내과·피부과·비뇨기과·이비인후과·정형외과·외과·마취통증의학과를 개설, 환자들의 질환에 맞춰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와 혈액 검사는 물론 외과 처치와 물리·수액 영양치료를 진행했다.
심평원 광주지원에서는 안재훈 변호사가 법률 상담에 나섰으며, 송은자 약사와 간호사 출신 직원이 참여해 일손을 거들었다. 박진경 회원(플러스아이미코병원 내과)과 김민경·정은영 간호사는 수액치료를, 평화병원 물리치료팀은 노인 환자들의 물리치료를 지원했다.
다압면 의료봉사에는 ENS메디케어가 초음파 장비를 지원했으며, 심평원 광주지원이 노인을 위한 지팡이를 선물로 마련했다. 영진제약·동화제약·허철민 플러스아이미코병원 총무과장·김종기 씨 등은 차량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필수 전남의사회장·주동원 광양시의사회장·서종옥 순천시의사회장·박진실 전남의사회 부회장·최석홍 광양시보건소장·정구영 다압면장·다압초등학교 교사 등도 전남의사회·심평원 광주지원 합동 의료봉사단을 격려했다.
이희수 전남의사회 의료봉사단장은 "호남과 영남의 접경지역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은 광양매화축제로 유명하지만 노인 인구가 대부분인 전형적인 농촌 초고령 마을로 전남지역 의료취약지 중 하나"라면서 "의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농촌과 도서 벽지 주민의 건강을 살피는 것도 전남의사회 의료봉사단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의료봉사 활동은 나눔의 마음으로 참여하는 회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올 가을에는 김용덕 전 단장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다일공동체와 함께 네팔 의료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귀뜸했다.
전남의사회 의료봉사단과 심평원 광주지원은 2016년부터 고흥군 나로도·완도군 생일도·신안군 증도 등 의료취약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