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중 7명 객관적 반응률 확인 잠재력 기대
한미약품이 개발한 내성 표적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연구 결과가 SCI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 '스펙트럼'은 23일(미국 현지시각) 포지오티닙 연구결과와 학술지 게재 소식을 알렸다.
포지오티닙 연구팀은 "포지오티닙이 동물실험에서 기존 EGFR KTITKI 치료제보다 우수한 약효 활성화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는 "11명의 환자 중 64%(11명 중 7명)가 '객관적 반응률(ORR)'이 나타났으며 투여 6.6개월 후 'FPSPFS(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을 도출할 수 없을 정도로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7년 10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환자 11명 중 73%(11명 중 8명)가 객관적 반응률(ORR) 및 부분 반응률(PR)을 보였다고 발표했었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연구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은 미국 20여 개 기관에서 포지오티닙 임상 2상 피시험자 등록을 받고 있다.
조 터전 스펙트럼 대표이사는 "엑손20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로 포지오티닙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포지오티닙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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