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조·경제·연예·언론·스포츠계 인사 참여 사랑나눔 캠페인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UBS증권 등 기금 전달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가 5월 14일 오전 11시 양평 더스타휴CC에서 열린다.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의료·법조·경제·언론·연예·스포츠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자선골프대회로 후원금을 청각장애인 후원 단체인 사랑의달팽이에 전달하고 있다.
올 해에는 현대백화점 후원으로 대회가 진행되며, 각계에서 170여명이 기부 나눔에 동참한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을 비롯 오준 전 UN 대사(사랑의달팽이 수석 부회장)·정지영 현대백화점 전무·임병일 UBS증권 대표와 스포츠계에서 야구선수 이종범·이병훈, KPGA 김정만 프로, KLPGA 신지윤·심우리·원지혜·원윤정 프로, 개그맨 김은우·이상운·김지선·오정태·윤택, 가수 홍서범·조갑경·김혜연·남준봉(여행스케치), 배우 김창숙·이광기·장혁진·권기선·이정용·김서영·김혜진·강래연·이종혁·박은혜, 모델 김현진, 성우 안지환·정미연, 아나운서 이윤철 등이 참가해 골프를 통한 나눔 기부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히든카드'라는 주제로 우리 삶의 숨겨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대회전 실제 히든카드를 숨겨두고, 히든카드를 찾은 골퍼에게 베네핏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UBS증권·지엔히어링코리아·광우메딕스 등은 각각 3000∼3500만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데니스골프·엠즈파트너스·KCC오토·갤빈그린코리아·현대백화점 등이 협찬사로 참여한다.
대회중에는 기부금 이벤트 홀과 현장 기부를 통해 기금을 모금하며, 사진작가 배병우가 기증한 작품 판매를 통한 기금 마련도 진행된다.
대회 후 예정된 연회 및 시상식에서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연주가 펼쳐진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청각장애 유소년 30여 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으로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클라리넷 선율로 세상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민자 회장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사랑의달팽이가 매년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기부 나눔 문화가 다양하게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청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자 회장은 지난 12년 동안 사랑의달팽이를 이끌며 청각장애 어린이 684명에게 인공와우이식 수술을 지원하며 '듣는 기쁨'을 찾아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20일 진행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청각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재활에 앞장서고 있는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인공달팽이관(인공 와우) 수술 지원과 재활을 돕기 위해 클라리넷 앙상블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