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일규 문 대통령 자문의, 바른당 박중현 원장 맞붙어
6·13 지방선거에 의사 출신 다수 도전...타 보건의료직도 출사표
6·13 지방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병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의사 출신 후보들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지역구로 양 위원장의 도지사 출마로 지역구 의원 자리가 공석이 됐다.
해당 지역구에서 격돌한 의사 출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일규 문 대통령 자문의와 바른미래당 소속 박중현 원장이다.
윤 후보는 50년생으로 부산의대를 졸업했으며 순천향의대 신경외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평택 소재 모 병원 진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박중현 후보는 연세의대를 졸했으면 현재 천안에서 멘파워비뇨기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윤 자문의는 1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이란 희망 가득한 숙제이자 유산을 남겼다"며 "노 전 대통령의 동지로, 함께 한 길을 걷고자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노무현의 동지이자 친구로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라는 뜻을 천안시민과 이어가겠다"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문재인 케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자양분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공식적인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김종문 충남도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박 후보는 현 천안시 의원은 바른미래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이며, 수차례 출마 경험으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경기 광명에서 크레오 의원을 운영 중인 김기남 원장이 광명시자 후보로 단독 출마해 본선행이 결정됐다.
시도의회 의원 선거에는 도전한 의·약사 출신 인사도 다수다.
의사 출산으로는 정우빈 예비후보와 강만수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의원과 경북도의회 의원에 각각 도전한다.
정 예비후보는 한양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보건위생과 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당내 공천도 확정돼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강 예비후보는 영남의대 출신으로 현 성주효요양병원 이사장이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시 공천이 확정됐다.
한편 의사 출신 외 보건의료인들도 다수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한다.
광주광역시 동구치과의사회장 지낸 양혜령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청장에 출마해 2차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치과의사회장을 지낸 천강정 예비후보는 바른미래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로 본선행을 준비 중이다.
남해에서 치과를 개원하고 있는 이철호 원장도 무소속으로 경남 남해군수 예비후보로, 장영석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경북도의회 의원 후보로 출만했다.
한의사 출신인 이명규 예비후보와 신재원 예비후보가 각각 자유한국당 인천시의회와 충남도의회 의원 후보에, 조옥현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남도의회 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한의사회장을 지낸 정경진 예비후보는 바른미래당 소속 경기 구리시의회 의원, 김진성 예비후보는 바른미래당 소속 동두천시의회 의원, 문규준 예비후보 무소속으로 순천시의회 의원, 허영태 예비후보는 민중당 소속 경북 포항시의회 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등록했다.
약사 직역에서는 동작구약사회장을 지낸 김경우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광산구약사회장을 지낸 김승철 예비후보가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 군포시약사회장 김미숙 예비후보가 경기도의회 의원, 개국 약사인 유성수 예비후보가 전남도의회 의원, 유상용 예비후보가 충북도의회 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