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6월 18∼26일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17∼2019년까지 3년 동안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미얀마 양곤 외곽지역 초등학생 기생충 관리사업'을 위해 6월 18∼26일까지 보건의료사업단 9명을 미얀마 양곤 지역에 파견했다.
이번 사업단은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와 협력해 양곤 외곽 3개 지역(Twantay·Shwe Pyi Thar·Kyauktan) 15개 학교 초등학생 1743명에 대해 대변 기생충 검사를 했고 300명 학생은 요충검사와 빈혈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대변 기생충 검사 양성률은 35.7%, 요충검사 및 빈혈 유소견 비율은 각각 37.6%, 13.4%를 보였다. 건협은 7월 중 각 지역 및 학교별 유소견 비율을 분석해 구충제 및 철분제 투약량을 조절해 지속해서 학생 건강 개선을 위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사업단은 학생 및 학부모 882명을 대상으로 현지 보건소와 합동 보건 계몽 교육을 실시해 기초위생, 기생충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학교 및 보건소를 방문해 지원 물품 활용 현황 및 자체 보건 계몽 교육 실시 현황을 점검하는 등 학교 보건 분위기 조성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외에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미얀마 국립보건연구소 및 지역 병원, 보건소 검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생충 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갖고 자체적인 기생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생충 관리 이론 교육, 검사 장비를 활용한 실습 교육 등 교육 평가를 병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미얀마 초등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학생 기생충 검사 및 투약, 교육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모니터링도 꾸준히 해 종료 후 지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자체적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