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 캄보디아에 한국 의료 전한다

경상북도의사회, 캄보디아에 한국 의료 전한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19 18:1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의료봉사단 출정식…7월 19∼24일까지 84명 참여

경상북도의사회를 비롯한 경북도 보건단체 봉사단이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올해로 6회째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경상북도의사회를 비롯한 경북도 보건단체 봉사단이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올해로 6회째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경상북도의사회를 비롯한 5개 보건의료단체는 19일 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출정식을 열고, 7월 19∼24일까지 6일간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 이경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이태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장, 김재왕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한 도내 보건의료단체장이 참석, 의료봉사단을 격려했다.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 전담인력 50명과 통역·행정 등 지원인력 34명, 총84명으로 구성돼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에서 이뤄진다.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안과·치과 등 11개과 진료로 의료소외 지역에 다양한 의료 혜택의 제공과 영양부족 소아에 대한 영양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및 보건교육과 프놈펜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및 경상북도 관련 문화교류 특강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 남유진(람쏙라운)씨가 동행해 친정방문과 함께 봉사단의 통역과 안내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봉사단 출정식에 최대집 의협 회장,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참여해 봉사단을 격려했다.
봉사단 출정식에 최대집 의협 회장,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참여해 봉사단을 격려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진료활동 뿐만 아니라 치과진료용 기기와 에어컨 5대를 의료원에 기증하고 의약품 110개 품목도 전달한다.

현지 주민들에게는 상처밴드 3000개, 돋보기 1000개, 칫솔 3000개, 볼펜 3000개, 어린이 문구류 200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지난해 현지인 2977명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주립의료원에 응급 분만기기 5세트와 각종 의약품과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장유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는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데 그 기쁨이 있고,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끈다"며 "우리는 오늘 우리가 가진 의료라는 재능을 의료소외계층에게 나누고자 캄보디아로 출발한다"고 말했다.

또 "84명의 봉사단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가능한 행복을 찾고, 대한민국 국격의 제고와 경상북도라는 브랜드와 의료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 후 귀국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경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무덥고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인술을 펼쳐 나가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하는 모습은 경북도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봉사단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짧은 기간에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변모해 성장한 대한민국의 선진의료를 전파하기 위해 애쓰시는 경상북도 보건단체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도 "유명한 배우 오드리 헵번은 사람이 두 손을 가진 이유가 한 손은 나를 위해서, 한 손은 남을 위해서라고 했다. 캄보디아로 떠나 봉사와 함께 힐링하고 무사히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