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세척 및 소독 중요성 학회가 앞장서 알린다

내시경 세척 및 소독 중요성 학회가 앞장서 알린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9.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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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내시경 세척·소독 중요성 강조
'대장암 예방 캠페인' 통해 일반인에게 대장암 예방·검진 적극 홍보

박현철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장(오른쪽)이 회원들의 내시경 질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을 잘 준수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철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장(오른쪽)이 회원들의 내시경 질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을 잘 준수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개원하고 있는 회원들의 내시경 질 관리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을 통해 소독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학회가 마련한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 교육은 다른 학회와 마찬가지로 정식 소독 교육 강의로 인정받고 있어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2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의 위 및 대장 내시경 최신 지견에 대한 논의는 물론 내시경의 질 관리와 소독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했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식도의 다양한 염증성 질환 ▲양성위궤양의 다양한 원인과 내시경 소견 ▲진단하기 어려운 진행성 위암 ▲대장용종 쉽고 안전하게 제거하기 ▲대장의 다양한 상피하병변 ▲질 관리를 고려한 대장내시경(질지침) ▲진정내시경 및 약물관리 ▲내시경실에서의 감염관리 ▲소독 교육과 실습 ▲국가 암검진 통합 3주기 어떻게 준비하나 ▲내시경 관련 보험청구 완전정복 ▲헬리코박터 감염의 내시경 소견과 치료 전략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세척 및 소독지침 등의 주제를 다뤘으며, 대장암 예방 캠페인에 대해서도 회원들에게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철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장은 "임상의사에게 있어 내시경 술기와 지식은 끊임없이 연마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도 내시경의 기초적인 술기는 물론 다양한 내시경 진단과 환자 관리에 관한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진료현장에서 소홀히 할 수 없는 감염 및 약물 관리와 보험청구 등 임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내시경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달라진다"며 "회원들의 내시경 질 관리를 위해 앞으로 더 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사들이 내시경을 시행하는데 규정이 많다"며 "의사들이 쉽게 접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자료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시경 교육에도 관심을 두기로 했다.

박 회장은 "초음파의 경우 교육센터가 있어 많은 회원이 도움을 받는데, 내시경도 초음파 교육센터를 통해 교육받을 기회를 주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시경 소독 수가가 인상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소독시설에 대한 조사를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학회가 마련한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을 잘 숙지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고, 학회도 지역별 소독 교육을 통해 소독시설에 대한 질 관리를 강조해 피해를 보는 회원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선 학회 학술이사는 대장암 예방 캠페인을 소개하면서 "미국에서는 40대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져 대장암 검진을 45세에 하도록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며 "우리나라도 미국의 통계와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지만, 40대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대장암 고위험군의 경우 40세부터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회는 캠페인을 통해 일반 국민이 대장암 예방의 중요성을 많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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