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13일까지 3일간 1500여 명 참여 및 112개 강의 진행
당뇨병학회 50년사 발간 및 기념 심포지엄, 기념관 전시 예정
대한당뇨병학회는 10월 11∼13일까지 3일간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ICDM 2018 (2018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는 ICDM은 지난 2011년 시작으로 올해가 8회째를 맞는 당뇨병 및 내분비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이다.
ICDM 2018의 예상 참가자는 1500명이다. 국외 사전등록자가 247명, 국외 초록접수가 222건, 국외 강사가 43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연구자 초록 126건보다 국외 연구자 초록이 더 많이 접수되어 명실상부 국제학술대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조강연, 세계적 대가 바바라 칸 교수와 필립 쉐러 교수 초청
올해 8번째를 맞는 당뇨병 국제학술대회인 ICDM에서는 당뇨병 치료, 행동 의학·교육·영양·자가관리, 합병증·동반 질환, 비만·인슐린 저항성, 베타세포·인슐린 분비, 역학·유전체학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18개 메인 심포지엄과 구연발표, 특별 세션이 함께 진행된다.
전체적으로 강의가 112개가 준비되어 있고, 11세션의 구연발표와 포스터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학술대회의 꽃인 기조 강연에는 하버드 의대 바바라 칸(Barbara B. Kahn) 교수와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의대 필립 쉐러(Philipp E. Scherer) 교수가 지방세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조직이 내분비기관이며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RBP4 단백질이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2016년 미국당뇨병학회의 반팅상을 받은 바 있는 바바라 칸 교수는 다양한 대사효과를 내는 새로운 지질 대사체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아디포넥틴 단백질을 클로닝하고 아디포넥틴과 탄수화물 및 지질대사의 조절을 연구해 2015년 미국당뇨병학회의 반틴상을 받은 필립 쉐러 교수는 지방세포와 당뇨병의 관련성에 관한 강연한다.
창립 50주년 기념, 50년사 발간, 심포지엄 및 10대 뉴스 선정
50여 년 전 국내 당뇨병은 희귀 질환이었다.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에 의하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병이 드물고 어려운 질환으로 인식됐던 1968년 10월, 12명의 의사가 모여 대한당뇨병학회를 창립했다.
이후 국내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은 지속해서 증가했고, 국내 질병 부담 최상위 질환이 됐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50여년 동안 급속도도 증가한 국내 당뇨병에 맞서 진료, 교육, 그리고 연구 등의 활동과 업적을 기리고, 향후 당뇨병 없는 세상을 위한 미션을 다지고자 5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11일에는 <대한당뇨병학회 50년사> 출간 및 헌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의 지난 50여 년을 기념할 기념 전시관을 마련했고, 12일에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회 창립 50주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당뇨병학회 50년 10대 뉴스'와 '숫자로 알아보는 대한당뇨병학회' 인포그래픽스 등을 전시한다. 또 50년의 국내 당뇨병과 학회의 역사를 정리한 영상도 상영한다.
대한당뇨병학회 회원들이 선정한 10대 뉴스에는 ▲학회 학술지 DMJ SCIE 등재 ▲당뇨병 진료지침 개발 ▲당뇨 병환자에 가까이 다가가는 학회 ▲당뇨병 환자 교육자료 개발 ▲당뇨병 팩트시트 발간 ▲국제학술대회 ICDM 개최 ▲IDF 2019 개최 및 IDF 회장 배출 ▲당뇨병 교육프로그램 개발 ▲당뇨병교육자 인증체계 정립 ▲당뇨병 관리 소모품 급여화 등이다.
박경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올해는 당뇨병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감회가 새롭다"며 "학회는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선도'하는 미션과 '당뇨병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모토를 실현하고 당뇨병의 연구 및 치료에 있어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50년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