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 개편

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 개편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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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10'의 핵심 전문진료센터인 심장혈관센터가 지난 3월 개편 발족한 이후 현재까지 초진클리닉을 통한 초진환자 진료일정 단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진료과 중심의 의료체계로는 의료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분야별 전문진료팀을 중심으로, '선진형 협진시스템'을 구축한 심장혈관센터의 초진클리닉은 초진환자 내원시 순환기내과 의료진을 주축으로 당일 진료-기본검사-결과를 원스톱으로 진행한 후 5개 전문진료팀에 최대한 신속하게 배정, 진료의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다.

초진클리닉을 통해 매월 200여명의 환자가 내원, 전년대비 23%의 증가를 보였으며, 지금까지 2~3주이던 외래 대기일수도 5월이후 8일이내로 단축되는 등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진료의 질적인 향상을 기할 수 있게 됐으며, 1, 2차 의료기관과의 환자 의뢰 및 역의뢰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167명을 개원가로 역의뢰한 데 비해 올해는 역의뢰가 612명에 달해 366%의 증가를 보였다.

또 당일 입퇴원 관상동맥시술을 6월부터 개원가를 대상으로 한 외부 수탁검사 시술로 확대해 개원의와 환자 및 3차 의료기관이 상생하는 선진국형 의료체계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21일 개최한 'PAR(Practical Angioplasty Review) 2003'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관상동맥 중재술 분야의 최근 발전방향을 국내에 소개한 심장혈관센터는 향후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 국내외 석학 및 개원가와의 정보교환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초진클리닉팀(팀장 전은석), 관상동맥질환팀(팀장 이상훈), 심부전판막질환팀(팀장 박표원), 혈관질환(팀장 김동익), 선천성질환팀(팀장 이흥재), 부정맥질환팀(팀장 김준수) 등 6개 전문진료팀을 구성한 심장혈관센터 이흥재 센터장은 "3월 대폭적인 개편과 재출범을 통해 질적인 비약을 도모해 세계수준의 심혈관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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