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교수팀, 한국형 지역사회 노인 통합건강관리 모델 연구
신현영 교수(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와 케어디자인센터(이경숙 센터장)팀이 '지역사회 노인의 통합건강관리를 위한 재택의료 모델제안-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활용하여'라는 주제로 대한임상노인의학회(회장 김성운) 연구비를 수상했다.
이번 연구비는 지난 2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상한 것으로, 신현영 연구팀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제도 및 재택의료 등과 관련해 한국 현실에 맞는 재택의료의 디자인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명지병원 연구팀은 그동안 지역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방문간호서비스와 접목해 재택진료를 진행한 경험, 또 수십 년간 쌓아온 병원 가정간호시스템 구축, 일본의 고령화를 대비한 우수 의료기관을 수차례 탐방하면서 얻어온 지식과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한국형 재택의료 모델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케어디자인 센터가 참여해 환자중심의 케어디자인을 접목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커뮤니티케어 제도를 도입하고 재택의료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링 작업은 아직까지 논의되고 있지 않고 있다.
또 지자체에서 지역사회 의료·보건·복지를 네트워킹화해 단절된 여러 노인지원 프로그램을 서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프로세스의 정립에 대한 검토는 부족한 실정이다.
신현영 교수는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방문간호서비스의 관찰, 의사와 간호사, 환자 및 가족 등 이해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실정에 적합한 재택의료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연구결과가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