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뿌리산업 기술교류회 성황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뿌리산업 기업과 의료기기 기업 간의 기술협력 및 연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23일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뿌리산업은 기술 첨단화 및 융복합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탄생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6개 기술 분야를 이른다.
이날 회의에는 관내 소재 김종갑 흥일엠에스티 대표를 포함 뿌리산업 기업 16개사와 의료기기기업 관계자 및 지역 유관기관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제작 진행시 원주지역 내 기업의 활용사례 및 뿌리기업의 기술현황 소개 등 기업간 기술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지난 8월 30일 관내 뿌리기업 발굴을 위한 회의 이후 기업 요구사항을 반영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뿌리기업과 의료기기 기업간에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토의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김창보 멘피스코리아 대표는 "원주에서 창업했지만 관내 뿌리산업 업체의 정보가 부족해 활용을 못했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한 정보를 바탕으로 관내 뿌리기업과의 업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유성태 태연메디칼 이사는 "그동안 협력을 위해 찾아 다녔던 기술분야 업체들이 대부분 여기에 참석했다"며 "이런 교류의 장 마련해준데 대한 감사한 마음과 오늘 만남을 통해 중요한 기술문제가 해결됐고, 앞으로 관내 뿌리산업 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복 킴스몰드 대표는 "원주업체가 수도권 업체에 비해 금액적으로 비싸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원주권 업체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며 의료기기 특성상 소량 다품종인 것을 감안해 지역업체간 협력 강화 의견을 제시했다.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기업의 요청사항을 기반으로 주기적인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는 것이 재단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원주권의 뿌리기업 업체를 추가 발굴해 의료기기 기업과 뿌리산업 기업간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을 통해 고용과 매출향상 등 여러 상생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도 협력해 지역산업과 전후방 뿌리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