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교수(경희의료원 신경과)가 11월 2일 서울시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SK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민국 신경과학의 발전 및 지평 확대에 앞장서는 젊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년간의 연구실적 및 학회 차원에서 공모한 연구계획서를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범준 교수가 발표한 연구계획의 주제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뇌혈관 모델 개발 & 혈역학적 인자가 동맥경화 및 뇌경색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 연구는 뇌혈관의 특정 위치에 따라 동맥경화가 발생하는 원인을 혈역학적으로 규명하며, 뇌경색 발생원인 및 혈관별 혈압, 혈액점도가 뇌혈관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3D 프린팅을 이용한 뇌혈관 모델 연구는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 공학과 의학의 융복합 연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범준 교수는 "생물학에만 기반을 둔 그동안의 연구와는 달리, 이번 연구는 공학과 의학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cell 프린팅을 활용한 혈역학적인 변화와 실제 내피세포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까지 확대·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포항공대 김무환·조동우 교수팀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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