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타그리소', 한국인 리얼월드 결과는?

AZ '타그리소', 한국인 리얼월드 결과는?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11.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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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IS 연구 내 한국인 대상 환자 분석 결과 발표
반응률 71%·PFS 12.4개월·TTD 15개월…RCT 유사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한국인 환자 대상 리얼월드에서도 허가 임상 수준의 효과를 증명해 관심을 끈다.

아스트라제네카(AZ)는 11월 22∼24일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2018 KALC International Conference)와 11월 23∼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세션(2018 ESMO Asia)에서 타그리소의 리얼월드 연구인 ASTRIS의 한국인 환자 하위분석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국내 31개 의료기관에서 ASTRIS 연구에 참여한 466명의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환자 연령 중앙값은 61.2세(27-85)로 타그리소 치료 전 47.4%는 항암화학요법을, 46.8%는 방사선요법을 받았다. 

또 데이터 확정시점인 2017년 10월 20일을 기준으로 참여 환자의 50.6%인 236명이 타그리소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분석 연구의 추적 관찰 기간의 중앙값(median follow up)은 11.6개월, 참여 환자들이 타그리소 투여에 노출된 기간의 중앙값(median duration of exposure)은 11.2개월이었다.
 
연구 결과 연구자 평가에 의한 치료 반응률(RR)은 71.0%(320/451, 95% CI 66.5-75.1)로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환자 451명 중 320명이 타그리소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과 치료 중단 소요기간 중앙값(mTTD)은 각각 12.4개월(95% CI 11.1-13.6)과 15.0개월(95% CI 12.7-16.5)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타그리소와 표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 3상인 AURA3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Confirmed ORR) 71%(n=279, 95% CI 65-76) 및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10.1개월(95% CI 8.3-12.3)과 유사하다.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번 하위 분석 결과의 초록 발표를 진행한 김상위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타그리소의 효과가 실제 치료 현장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ASTRIS 연구는 이전에 EGFR 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실제 임상 현장에서 타그리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최대 규모의 다국가 다기관 리얼월드 연구로 전 세계 16개 국가에서 30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ASTRIS 연구 참여 한국인 환자 대상으로 중추신경계 전이 여부에 따른 치료 효과를 평가한 하위 분석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분석 결과,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과 치료 중단에 이르기까지 소요 기간의 중앙값은 각각 10.8개월(125명/211명, 95% CI, 9.5-11.5)과 11.2개월(123명/211명, 95% CI, 9.4-14.8), 연구자 평가에 의한 치료 반응률은 68.0%(134명/197명; 95% CI, 61.0-74.5)로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더라도 타그리소 치료에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STRIS 연구의 1차 평가 변수인 전체 생존기간(OS)은 아직 분석 시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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