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미생물' 관련 주요 기술 보유…26일 상장 예정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장내 미생물) 전문 기업 비피도의 공모가가 1만 8000원으로 확정됐다.
비피도는 지난 11∼12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만 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3%인 30만 8600주 모집에 총 22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며 경쟁률은 74.6:1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두 73억 80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비피도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국내 증시 상황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공모 청약에 일반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확보되는 자금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 등 국책과제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파마바이오틱스 관련 연구 개발 활동과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설립에 활용된다.
비피도는 생리활성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부터 인체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 제품 상용화 및 물질 전달 시스템 기반의 파마바이오틱스 개발까지 관련 기술을 두루 갖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이다.
비피도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8만 2001주이다. 오는 17∼18일 이틀간 공모절차를 거쳐 26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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