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COEX, '커뮤니티케어, 뿌리 깊은 새로운 미래를 꿈꾸다' 주제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회장 김세철·명지병원 의료원장)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홀 308BC호에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커뮤니티케어, 뿌리 깊은 새로운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최근 의료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에 대응하는 생존 전략 중 병원환경과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의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 강연은 '척수손상 장애인의 통합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위한 ICT기반 의료모델 개발'란 제목으로 이승복 교수(명지병원 재활의학과)가 맡는다.
이승복 교수는 전 미국 올림픽 체조 상비군 선수 출신으로 운동 중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후, 의학으로 진로를 변경,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하버드대 글로벌의학연구소에 재직한 바 있다.
또 코리아이도무스 오정현 회장의 '융합의 도시,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을 위한 관점의 확장'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모두 3개의 파트와 3개의 케이스 스터디로 진행되는 춘계학술대회의 첫 파트는 '커뮤니티 케어의 과거와 현재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백준상 교수(연세대)의 '기업 공동체와 함께하는 사회혁신 디자인', 김수홍 이사(희연병원)의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이 한국 커뮤니티케어에 미치는 시사점', 백희정 교수(중앙대)의 '서울시 커뮤니티케어; 찾동사업 중심으로'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파트 2에서는 '다학제로 커뮤니티케어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의료서비스 관점에서 바라본 커뮤니티 헬스케어(신현영 교수·명지병원) ▲서비스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본 커뮤니티 헬스케어(김광순 디맨드 대표) ▲기술 관점에서 바라본 커뮤니티 헬스케어(허영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부이사장) 등의 발표가 있다.
'인간중심의 스마트 커뮤니티케어를 그려보다'를 주제로한 파트 3은 정봉근 이사(서울대)의 '한국형 스마트시티와 차세대 커뮤니티 케어 모델 연구' 발제에 이어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 사례로는 ▲1차병원 감염예방을 위한 서비스디자인(오영미 텐지노그룹 대표) ▲편안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체표준정도(이동현 디자인진흥원 실장) ▲인간중심 스마트 의료공간 후마니타스 암병원(이길연 교수·경희대병원)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KSHD)는 보건의료계는 물론 뇌공학, 디자인, 건축학, 공학, 인문학 등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 서로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는 모임이다.
이왕준 KSHD 이사장(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고령시대에서 다양한 의료환경의 급변과 현실적용, 지속가능한 의료공급체계와 의료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에 대응하는 병원환경과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의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KSHD)는 환자 치유를 위한 헬스케어에 인문학적 사고, 디자인의 창의성, IT의 혁신성을 도입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창립돼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