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최운창 목포시의사회장...총 10인 규모로 구성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 불법행위 감시, 적극 대응"
전라남도의사회가 지역 내 한방불법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도의사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13일 전라남도의사회관에서 전남의사회 한특위 발대식을 열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전남 한특위 위원장은 최운창 목포시의사회장이 맡으며, 위원으로는 윤철승 여수시의사회장, 서종옥 순천시의사회장, 박재준 광양시의사회장, 조경호 나주시의사회장, 이정회 기획이사, 한훈주 의무이사, 선재명 정책이사, 정준규 공보이사, 천중섭 법제이사 등이 참여한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최근 한의사의 의과의료긱 및 의과의약품 사용, 정부의 추나요법 급여화 추진, 지자체의 검증되지 않은 난임 치료와 한방치매사업 등 한방의 의과영역 침범행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한특위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의협이 한특위와 사이비의료신고센터를 통해 한방 불법행위에 강력 대응하고 있으나,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한방 불법행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시도의사회의 지역 한특위 구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전라남도의사회는 "지역 한특위를 구성해 의협 한특위와 연계, 한방의 불법행위에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의사회 한특위는 향후 각 지역 한방불법행위에 형사고발과 지역 관할보건소 신고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각종 한방관련 정책적 이슈에도 목소리를 낸다는 방침이다.
당장 전라남도에서 시행되는 한방난임사업과 한방치매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검증해 나가기로 했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 공무원 등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한방 관련 법·제도의 개악을 막겠다고 밝혔다.
최운창 위원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지역 내에서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이나, 자신들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를 감시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