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수·함창곡·김종화 동문회원에게 함춘대상 시상
서울의대 동창회장에 임수흠 전 의협 대의원의장이 선출됐다.
서울의대동창회는 26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4차 정기총회 및 제20회 함춘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임기만료 된 임원진을 개선하는 한편 평생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의대와 동창회를 빛낸 동문을 시상했다.
제20회 함춘대상은 최길수 서울의대 명예교수(1961년 졸업), 함창곡 중앙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영상의학교수(1967년 졸업), 김종화 이비인후과 원장(1969년 졸업) 등 3명이 받아 후배와 제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날 서울의대동창회 정기총회에는 명예회장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박인숙 국회의원 등 학내·외에서 300여 명의 동창회원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관심을 모은 회장 선거는 원로 회원들로 구성된 회장선출위원회에서 추천한 임수흠 전 의협 대의원 의장을 회원들이 박수로 추대했다.
임수흠 신임 서울의대동창회장은 1979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다. 그동안 서울 송파구의사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제32대 서울시의사회장, 제28대 의협 대의원회의장을 지내는 등 의료단체에서 많은 일을 해 왔다.
임수흠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에서 "동창회의 회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해 선·후배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료사회에서 일하며 동창회원들로부터 받아 온 도움을 조금이라도 갚는다는 진솔한 마음으로 회원들을 받들고 서울의대동창회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