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교, 의료서비스 강화 협약식
의대·간호대 학생 연수...원격의료·환자 송출 등 협력
성애병원이 몽골과의 의학교류를 위해 팔을 걷었다.
성애병원은 2일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교와 몽골 의학교육과 몽골 환자의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교 제안과 성애병원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교 톨 버트 바크 후(Tgonbat Barkhuu) 총장과 투루루(Tumruu) 대회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성애병원과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교는 협약을 통해 △진료 의뢰 △학생 연수교육 △의학정보 교류 △몽골 환자 진료편의 △병원 홍보지원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선진 의료가 필요한 현지 환자를 위해 몽골 제1국립병원 원격의료센터를 통해 검사와 진단 등 협력진료를 바탕으로 한국으로 환자를 송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교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6개 단과대와 20개 학과를 보유한 종합대학교로 약 2000여명의 학생이 학습하고 있다. 의과대학은 27명의 교수진이 290명의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김석호 성애병원 이사장은 "진료는 물론 의학정보 교류와 학생 연수교육을 통해 몽골 의료의 선진화와 의학 교육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몽골 의과대학생 및 간호대학생의 연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애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한-몽 서울프로젝트와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에 선정, 해외 의료진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제2차 몽골 사후관리 지원사업에도 선정, 성애병원에서 진료받은 몽골환자들에게 양질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애병원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몽골 울란바토르 의료박람회(5월 24∼25일)에 영등포구청과 함께 참여해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를 소개하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