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주 제27대 부산대학교병원장 취임

이정주 제27대 부산대학교병원장 취임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05.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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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식·화합·소통 강조…"변화와 혁신 모색해야"
공간·재정 여건 악화…부서이기주의 발전 걸림돌

이정주 신임 <span class='searchWord'>부산대학교병원장</span> ⓒ의협신문
이정주 신임 부산대학교병원장 ⓒ의협신문

이정주 제27대 부산대학교병원장(부산의전원 교수·부산대학병원 비뇨의학과)이  2일 취임했다.

부산대병원 E동 9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병문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장·공한수 부산시 서구청장·송규정 부산대병원 발전위원회장·구인회 부산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정주 신임 병원장은 "변화는 희망 사항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인의식 고취와 소통에 무게를 실었다.

임제록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어느 장소에서든지 주체적일 수 있다면, 그 서는 곳은 모두 참된 곳)을 소개한 이 병원장은 "각 구성원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외형적으로 급성장한 우리 병원은 제한된 공간적·재정적 여건 악화와 부서이기주의로 인한 마찰이 발전의 걸림돌이자 극복해야 할 첫 번째 과제"라고 지적한 뒤 "직원간, 부서간, 직종간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병원 본연의 가치를 되살려 TOP BRAND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 병원장은 "교육·연구·진료 등 모든 분야에서 격이 다른 초일류의 의료서비스 브랜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병원경영 정상화와 환자 역외 유출 등 고질적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SMART 부산대병원 구축을 위한 구상도 털어놨다.

"스마트 입원·외래 진료, PDA 기반 환자안전관리, 실내 내비게이션 등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고, 최신 ICT 기술·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환자 중심의 TOTAL Value 제공하겠다"고 밝힌 이 병원장은 "더 나아가 Iot기반 환자 모니터링, 스마트 수술시스템, 모바일 또는 클라우드 기반의 EMR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일 열린 부산대병원장 취임식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병문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장·공한수 부산시 서구청장·송규정 부산대병원 발전위원회장·구인회 부산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의협신문
2일 열린 이정주 신임 부산대병원장 취임식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병문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장·공한수 부산시 서구청장·송규정 부산대병원 발전위원회장·구인회 부산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의협신문

본원 이전 또는 분원 설립 계획도 언급했다.

이 병원장은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적 성장에 비해 공간적 확장이 뒷받침 되지 못함에 따라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포함, 분원 제외) 부지 규모 중 우리 병원은 최하위 수준에 속하고, 공간적 확장의 한계로 외부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어렵다"면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내부 구성원들과의 보다 많은 소통과 충분한 합의를 통해 본원 이전 또는 분원 설립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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