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색 바탕 소나무 소재로 시간 형상화…7월 2일까지
소나무를 소재로 '시간'을 형상화하는 윤영란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윤영란 초대 개인전 - 타임(TIME)'을 7월 2일까지 연다.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도 소나무 그림이 주를 이룬다. 소나무 풍광을 배경으로 '시간' 의미를 더욱 뚜렷이 드러내며, 목련·버드나무 등으로 소재를 다양화했다.
이전보다 화면 구성을 단순화해 여백의 미를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배경은 붉은색과 푸른색, 황금색으로 조금 더 과감해졌다. 화려한 색을 사용해 소나무·목련 등을 배치하고 여백을 남겼다.
작가는 선조들이 즐겨 사용했던 색을 바탕으로 작업을 했다. 전통 색을 작품에 사용하는 것은 작품의 큰 주제인 '시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윤영란 작가는 "마치 우주의 시·공간 관계를 증명하려 하는 과학자처럼 작가의 작은 우주인 캔버스 위에 시간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상세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문의 : ☎ 02-539-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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